카테고리 없음 / / 2023. 3. 7. 15:57

영화 <범죄도시 2> 줄거리와 캐릭터 마석도와 강해상 소개

영화 <범죄도시 2>를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전작보다 재미있었냐고 물으면 전작이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도시는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완벽한 원톱 배우로 만들었으며 잘 만든 장면들이 짤이 되어 돌아다녔습니다. 이야기의 힘이나 영화가 지닌 존재감도 전작이 더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인 후속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재미있었고 어떤 면에서는 액션영화라는 장르적으로는 전작보다 낫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줄거리와 감상, <범죄도시 2>의 성공에 가중 중요한 요소인 주인공 마석도와 메인 빌런 강해상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주인공과 경찰차 배경

영화 줄거리와 감상

영화는 마석도가 마석도다운 호쾌한 액션으로 강도를 제압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인질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금천 경찰서는 베트남에 범죄자를 인도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 임무의 적임자로 마석도와 전일만 반장이 동행하기로 합니다. 전일만 반장은 경찰로서의 경력이 있어서 답답한 일을 벌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이 영화 메인 빌런인 강해상이 나타납니다. 강해상은 돈에 미친 살인마로 베트남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활약하며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죽인 후에 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사이코패스입니다. 베트남에서 마속도와 전일만은 직접 발로 뛰면서 강해상을 잡으려고 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강해상을 잡기 위해서 현지 도박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하고 강해상과 직접 맞붙어 그 부하를 생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해상은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최용기의 죽음을 안 최춘백이 살인 청부업자들을 보내 강해상을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강해상은 그들을 죽이고 마석도마저 따돌린 후 한국으로 향하게 된 것입니다. 마석도와 전일만은 당연히 한국으로 추방됩니다. 후반부 한국 파트는 강해상을 잡기 위한 추격전으로 한국에 오자마자 강해상이 cctv로 추적당해서 긴장감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추격전 액션만 보면 절대 재미없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되었고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마석도를 위해서 조금 무리해서 판을 깔아주는 느낌이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국형 형사 히어로물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주인공 마석도와 특유의 액션

전작과 같이 이 영화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공인 마석도와 메인 빌런 강해상입니다. 우선 마석도에 대해 알아보면,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 배우는 마석도 이전에 맡은 역할은 다 대동소이한 캐릭터였습니다. 그럼에도 그 많은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마동석 배우를 잘 살린 것이 마석도라고 하겠습니다. 마석도 캐릭터가 분명했기에 전작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범죄도시 2>는 전작의 장점을 오해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석도가 펼치는 화끈한 액션이야말로 이 영화의 핵심이라는 걸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석도는 어떤 상대라도 당황하지 않고 제압하며 잠긴 문은 손잡이를 뽑아버리거나 발로 차서 부술 정도의 무력을 보이고 진실의 방이라는 마석도 특유의 방식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전작보다 말이 많아졌을 뿐 그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마석도는 전작과 거의 동일한 카리스마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장된 펀치와 액션으로 흉악한 범죄자를 단번에 제압하는 마석도 특유의 액션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버스에서 마석도와 강해상의 대결 장면이었습니다. 좁은 버스 안에서 무수한 이들을 살해한 살인마 강해상이 휘두르는 마체테를 전부 피해내고 강해상을 제압하는 것은 마석도의 실력을 강렬하게 보여준 액션이었습니다.

메인 빌런 강해상

이번에는 메인 빌런인 강해상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전작 <범죄도시> 인기의 절반은 장첸을 연기한 윤계상 배우와 위성락을 연기한 진선규 배우에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위험한 악역을 연기하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만큼 장첸이라는 캐릭터는 막강했습니다. 장첸이 지닌 무시무시한 집념과 흉폭함은 관객들에게 뚜렷하게 각인되었습니다. 하지만 강해상의 캐릭터는 좀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해상에게 카리스마를 주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강해상의 잔인한 면모를 부각하는 장면과 강력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장면을 넣었습니다. 살인 청부업자들과의 대결이 그것입니다. 정말 멋진 액션이었고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강해상의 전투력도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문제는 강해상의 카리스마와 지배력이 전작의 장첸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강해상이 보여주는 두뇌 플레이와 잔인함은 장첸을 능가하고 있고 전투력은 압도적으로 강했습니다. 그러나 강해상의 카리스마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건 배우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연출 방법이었습니다. 강해상을 띄우기 위해 그의 전투력이나 잔인함을 계속해서 보여줬지만 그게 과해서 결과적으로는 카리스마가 줄어들었습니다. 장첸의 카리스마는 부하들의 충성심과 강력한 지배력에 있었습니다. 조직의 보스로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점이 다릅니다. 반면에 강해상은 제대로 된 부하가 없는 외로운 인물입니다. 즉 강해상은 개인 범죄자로서 강했고 장첸은 보스로서 강했습니다. 전투력과 카리스마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건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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